Posted by Prime's on 2008/10/28 20:42
Filed under 제2의군생활
Tags : 군생활,
예비군
원본동영상 http://kr.youtube.com/watch?v=qayghlbqp ··· Drelated 위 동영상에서.. 인내력을 배양할수 있는것. 기안문서를 시간내에 만들수 있는것.(?) 열심히 짬한것(막내는 1년만에 벗어났지만, 후임들이 너무 못해서 5명중에 2번째 될때까지 짬했습니다.ㅠㅠ) 라면 한봉지에 행복했던것. 영원할 것만 같던 사랑도 끝이 될수 있다는것은.. 고참이... 겪었더군요. 집에 갈 날만 손꼽이 기다리는것.. 그리고.. 막상 가야할 날이 오면 눈물은 나지 않아도.. 함께 욕먹고 살 부대끼던 그 정이 있는지라.. 쉽사리 발을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 특히나 구타와 가혹행위가 판을 치고.. 훈련보다 실제상황에 더 많이 투입되는 전의경(기동대, 타격대, 방순대, 독도수비대, 각 시설경비중대, 경비교도대. 그리고 기타 특수한 주특기를 받은 전의경들)들인지라.. 그것은 더 한것 같습니다. 다만.. 전역한 고참이 찾아오면 쌀쌀맞게 내치는 경우도 생긴다네요.. ..
최소한. 저는.. 가끔 연락도 온답니다... .. 이정도면.. 졸병때 정말 군생활 못했어도. 군생활 2년. 그냥 허송세월 보내고 온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벌써.. 예비군을 갈때가 되었으니..ㅠㅠ; 그런데 왜! 저는 11월에 동원을 갈까요?? 다른사람들은 일찍 가던데.ㅠㅠ
어느 부대에서나. 전의경을 포함한 일반 병으로 징집(혹은 지원)해서 군에 입대하는 경우에는. 각 내무실(혹은 분대)의 제일 고참(왕고)의 성향에 따라 바뀌어 가지요.. 않그런일은 없을겁니다. 각자 생각하는것, 추구하는 것이 모두 틀리니까요. 저의 경우에는 효율을 중요시하는지라. 필요하다면 저도 웃통벗고 일하지요. 할일 다 했으면 알아서 쉬는 것이고요.
막내들이 힘들다고 지휘관과의 면담에서 얘기를 꾸준히 하나 봅니다. 요즘들어 나오는 여러가지 이슈들과 맞아떨어지네요. 얼마전에 경찰병원에 후임을 데리고 간적이 있는데. 법무부 소속 구치소 경비대에서 근무중에 쓰러져서 왔습니다. 몇시간만에 깨어나긴 했지만, 거기 계시는 의사분께서 그러시더군요. 요즘들어 이런일이 많다고. 앞으로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요. 그러시면서, 자꾸 그러면 정신과적인 치료로 넘어가는 수밖에 없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군대 오기전에는 저도 그랬지요. 나약하고, 피하려하고. 책임감도 없고. 책임회피에... 지금 타격대를 이끄는 분대장으로써. [배고파서 뭐좀 시켜먹자. 모든 책임 내가 진다.]라는 말을 합니다. 적법하게 허락을 받는것도 모두 제가 하고요.
병 상호간에는 간섭이 없어야 한다고 하지요. 여기서 한가지 겪은것이 있습니다. 다음달에 일경다는 후임이 있습니다. 여기 날라온지 얼마 않되서. 견장달고, 근무하는데. 평상시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원래대로는 그대로 냅둬야지요. 기분이 우울한 것일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개입했습니다. 뭔일있냐. 빨리말해라. 협박수준으로 얘기했지요.(그래야 제대로 말한답니다.)
부모님이 다치셔서 걱정이 크다고 하더라고요. 지휘관을 통해서 제일 먼저 외박을 갈수 있도록 조치해 주었습니다.
위에서는 자꾸 개입하고 간섭하지 말라는데. 그렇게 하면 어찌되는지 아시는지요?? 전체가 해결할수 있는 문제를 혼자 처리하려다 사고가 납니다. 부모님이 아프시면 휴가나 외박을 양보하면 되는 것이고. 그런거 아닌가요?
자꾸 일병과 이병을 감싸고. 실제적으로 책임을 지는 상병과 병장급을 옥죄고. 일병과 이병이 책임을 질수 있나요? 일병과 이병에게 책임지우는걸 보지 못했습니다. 왠만큼 큰거 아니라면요. 다들 같이 근무한 고참들에게 책임을 지우지요.
전쟁위협이 없다 하더라도. 전시에 자신의 생존과 함께. 적을 제압하는 능력을 기르는 곳이 군대라고 봅니다. 요즘에는 심한 가혹행위나 이유없는 구타는 없다고 봅니다. 후임으로써, 선임을 골탕먹이고. 책임을 전가시키고. 그렇기에 사고가 나는 것이겠지요..
부디, 신임대원이나, 신병에게도. 소속부대로 배치하기 전에 이러한 것을 교육해서. 더 좋은 군대. 강한 군대가 아니라, 강력한 군대가 되어. 너무 강해 내부에서 깨지는 군대가 아닌. 내부에서도 강력한 군대가 되어. 사회생활도 미리 체험하고. 맏은바 임무에 충실하여 여러가지를 배워 나갈수 있는 그러한 군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군대와서 변한것은. 단단해 졌다고 합니다... 보는 사람들 모두가. 아버지부터. 이모부. 작은아버지. 외할아버지까지도. 모두가 단단해 졌다고 합니다.. 저는 못 느끼겠거든요.. 결국 이런걸 배우는 것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사고는 서로가 이해 못해서 생긴 겁니다. 선임이 후임을 이해하라고 강요만 하지 마시고. 후임이 선임을 이해하도록 하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요?^^
그런데.. 사실상 평시에도 현역들은 사람이 아니지요..
^^;; // 211.202.141.***